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몇 달 전부터 시작된 숨가쁨에 이어 최근 다리 힘 빠짐과 어지럼증까지 동반되어 일상생활에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거나 신경을 쓸 때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가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발생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하신 증상으로 보아 우선적으로 진료를 고려해 보셔야 할 진료과를 안내해 드립니다.
1. 추천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특정 장소(사람 많은 곳)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우며, 신체에 힘이 빠지는 증상은 과호흡 증후군, 불안장애, 혹은 공황장애의 전형적인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긴장도가 신체 증상으로 발현되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경과: 간간이 나타나는 어지럼증과 다리의 근력 저하(힘 빠짐) 증상이 뇌신경계나 말초신경계의 다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감별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순환기내과 및 호흡기내과: 작년에 심전도 검사상 이상이 없었다고 하셨으나,
현재 '타목시펜'을 복용 중이신 점과 숨가쁜 증상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혹시 모를 심장 및 폐 기능의 기질적 문제를 명확히 배제하기 위해 한 번 더 기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2.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해석 및 치료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거나 특정 상황에서 기운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하고 위로 치밀어 올라 숨이 차는 증상을 '기역(氣逆)'이라 부르며,
심장과 담장의 기운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쉽게 불안해지는 상태를 '심담허겁(心膽虛怯)'이라고 합니다.
특히 현재 체중(35kg)이 체격에 비해 다소 적게 나가시는 편으로 보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평소 기혈(氣血)이 머리와 사지말단까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취약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순간적으로 혈류 순환이 더 정체되면서 머리가 어지럽고 다리에 힘이 쭉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한의원에서는 과도하게 흥분된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가슴의 울화와 긴장을 풀어주는 침 치료 및 약침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와 함께 부족한 기혈을 돋우고 심신을 편안하게 가라앉혀주는 한약 처방(귀비탕, 가미소요산 등)을 병행하면 숨가쁨뿐만 아니라 힘 빠짐과 어지럼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양방의 검사상 특별한 기질적 원인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한의학적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보시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우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한의원을 방문하시어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아 보시길 권장합니다.
환자분의 쾌차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