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원형탈모증은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성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원형탈모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전신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모든 환자에게 광범위한 자가면역질환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탈모 부위가 작고 처음 발생했으며 다른 증상이 없다면 피부과 진료만으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갑상선질환, 백반증, 류마티스질환 등의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탈모가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탈모 범위가 넓거나 급속히 진행하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검사, 빈혈 검사, 철분 상태, 비타민 D 수치 등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의 증상에 따라 자가항체 검사 등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검사 결과가 정상이어도 원형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며, 검사 자체가 치료 방향을 크게 바꾸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치료는 주로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바르는 약, 면역조절 치료 등을 통해 진행하며, 최근에는 중증 환자에서 새로운 면역조절 약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형탈모는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재발이 흔한 질환이므로 탈모 부위가 늘어나거나 눈썹, 속눈썹까지 침범하거나 두피 전체로 확대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피부과 진료를 받아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아내분이 탈모 반이 몇 개 정도인지, 처음 발생한 것인지 재발인지에 따라 검사 필요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