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내용을 보면 배꼽 아래 양쪽 하복부가 볼록하게 만져지고, 힘을 주면서 배변한 이후부터 신경 쓰이기 시작했으며 탈장은 아니라고 들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말씀드리면, 온라인상으로는 실제 만져지는 부위를 확인할 수 없어 어떤 근육인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배꼽 아래 좌우에는 여러 근육이 지나갑니다. 대표적으로 복직근의 아래쪽 부분, 복사근, 복횡근 등이 있으며, 개인에 따라 근육의 경계가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배에 힘을 많이 주거나 복압이 증가하면 평소보다 근육이 더 도드라져 만져질 수 있습니다.
다만 배변 시 힘을 준 것만으로 근육 자체가 영구적으로 튀어나온 상태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마사지를 해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근육 긴장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질문자님께서 "탈장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하복부가 새롭게 불룩해졌다면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원래 있던 복부 근육의 윤곽이 체형 변화로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
피하지방 분포의 변화
복벽의 약화로 인한 국소적인 돌출
지방종과 같은 양성 종양
드물게 초기 복벽탈장
특히 기침하거나 힘을 줄 때만 더 튀어나오고, 누우면 줄어드는 양상이라면 탈장 여부를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양쪽이 거의 대칭적으로 만져지고 통증이 없으며 크기 변화가 없다면 정상적인 근육이나 지방층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처럼 마사지를 해도 변화가 없고 계속 같은 형태로 만져진다면, 근육인지 다른 조직인지 촉진만으로는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과 진료를 통해 필요 시 복벽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돌출 부위가 점점 커지는 경우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딱딱하게 만져지면서 들어가지 않는 경우
피부색이 변하거나 열감이 생기는 경우
결론적으로, 배변 시 힘을 준 것이 계기가 되었을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특정 근육이 계속 부어 있는 상태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현재 만져지는 부위가 실제 근육인지, 지방조직인지, 복벽의 변화인지 확인하기 위해 외과에서 진찰과 필요 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