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윤석호입니다.
급성 담낭염 진단을 받으셨다면 가장 먼저 현재 염증의 정도와 담석 유무, 그리고 합병증 발생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낭은 간 아래에 위치한 장기로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의 급성 담낭염은 담석이 담낭 출구를 막으면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염증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담낭 괴사, 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이라고 해서 모든 환자가 반드시 응급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담낭절제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 우상복부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
* 항생제 치료에도 염증 수치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
* 발열,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 담낭벽이 두꺼워지거나 괴사가 의심되는 경우
* 담낭 내 담석이 확인된 경우
* 담낭 주위 농양이나 천공이 의심되는 경우
* 담낭염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실제로 급성 담낭염 환자의 경우 초기 항생제 치료와 금식, 수액치료를 통해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되는 담석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으며, 새벽에 담도산통으로 병원 응급실로 오시는 사례가 많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 담낭배액술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을 피하거나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합니다.
* 과식과 폭식을 피하기
* 기름진 음식 섭취 줄이기
* 규칙적인 식사 유지하기
* 급격한 체중 감량 피하기
* 적정 체중 유지하기
* 꾸준한 운동 실천하기
현재 가장 많이 시행되는 방법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입니다. 수술 후에는 담즙이 담낭에 저장되지 않고 간에서 바로 장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설사나 소화불량을 경험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수주에서 수개월 내 적응하게 되며 장기적으로 큰 생활 제약 없이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합니다.
담낭은 없어도 생활이 가능한 장기이므로 담낭절제술 후 간 기능이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반복되는 담낭염과 담석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현재 통증 정도, 발열 여부, 혈액검사 결과, 초음파 또는 CT 소견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은 담당 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계획을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하이닥 외과 상담의 윤석호 드림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