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무릎 인대가 부분 또는 완전 파열되면 혈관 손상과 관절 내 출혈이 동반될 수 있어 통증과 함께 급격한 부종이 생기고, 피부로 퍼지는 피하출혈 때문에 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멍의 정도는 손상 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전방십자인대처럼 관절 안쪽 구조가 주로 손상되면 겉으로 보이는 멍보다 관절 내부 부종이 더 두드러지고, 내측측부인대처럼 표재성 구조가 손상되면 멍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멍은 보통 손상 직후부터 24~48시간 내에 서서히 퍼지면서 나타나고, 색은 붉은색에서 보라색, 이후 녹색과 황색으로 변하면서 1~2주에 걸쳐 흡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염좌에서도 인대 미세손상이 있으면 비슷한 붓기와 멍이 생길 수 있지만 파열보다 정도가 가볍고 기능 저하가 덜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월상연골 손상은 구조적으로 출혈이 적어 멍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대신 관절 잠김, 걸림, 움직일 때 통증 같은 기계적 증상이 더 특징적입니다. 따라서 붓기와 멍만으로 인대 파열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고, 체중 부하가 어렵거나 불안정감이 동반되면 MRI 검사를 통해 감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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