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새끼손가락의 외상 이후 발생한 양손의 대칭적인 부종과 아침에 심해지는 통증은 단순한 부상 합병증보다는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나 혈액 순환 장애의 신호일 수 있으며 특히 다치지 않은 반대쪽까지 대칭적으로 붓는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신체적 외상이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유발 인자가 되어 잠재되어 있던 면역 체계의 이상이 갑자기 발현될 수 있으며 평소 겪으시는 수족냉증과 추운 환경 노출은 혈관을 수축시켜 관절 주변의 염증 대사 물질 배출을 방해하고 통증과 부종을 더욱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뻣뻣하고 부어있다가 활동하면서 서서히 풀리는 조조강직 현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대칭적인 관절 통증이 6주 이상 이어진다면 반드시 류마티스 내과를 방문하여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단순히 다친 손가락의 염증이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면역 체계가 본인의 관절을 공격하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방치하지 마시고 조기에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적절한 항염 치료나 면역 조절 치료를 시작하여 관절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은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여 혈액 순환을 돕고 무리한 손가락 사용을 자제하면서 증상의 변화 양상을 면밀히 관찰하시길 권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