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비염이나 천식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약물은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일시적인 손떨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특히 코막힘을 완화하는 교감신경 흥분제나 천식 치료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 성분은 심박수를 높이고 미세한 근육 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데 평소 예민하거나 과거 스테로이드 복용 후 손떨림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이러한 반응이 더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과 전문의가 약을 약하게 쓰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러한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교감신경 자극이 덜한 성분으로 조절하겠다는 의미이며 대개의 경우 약 성분이 체내에서 대사되어 배출되는 하루 이틀 내에 떨림 증상도 함께 완화됩니다. 다만 과거 스테로이드 중단 후에도 수년째 손떨림이 지속되고 있다면 이는 약물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본태성 진전이나 자율신경계의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번 비염 약 복용 중 증상의 변화를 세심히 관찰하시길 권장합니다. 약물 복용 중 불편함이 커진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처방의와 상의하여 성분을 변경하시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떨림이라면 신경과 진료를 통해 근본적인 떨림의 원인을 정밀하게 진단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증상이 약물에 의한 보상 반응인지 혹은 체질적인 특성인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향후 비염 관리와 손떨림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