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해주신 통증 양상을 종합하면, 남성에서 오른쪽 맹장을 기준으로 왼쪽 하복부(배꼽보다 아래, 성기 쪽 근처)에 나타나는 3일간 지속된, 심하지 않고 순간적 불쾌감 정도의 통증입니다. 손으로 눌러도 통증이 없고, 배변 활동이나 자세와 무관하게 1초 정도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급성 복부 질환보다는 근육, 복부 벽, 장 기능성 문제, 서혜부 탈장 초기 등 만성적·간헐적 요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왼쪽 아랫배 하단부에서 발생하는 간헐적인 1초 내외의 통증은 장 내부에 가스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경련이거나 복벽 근육의 미세한 뒤틀림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누를 때 통증이 없고 배변 습관과 무관하다면 급성 질환보다는 기능적 문제일 확률이 큽니다. 남성의 경우 해당 부위에는 구불결장과 같은 대장의 하부 조직 외에도 요관과 전립선 등 비뇨기 계통의 하부 조직이 위치하고 있어 요로결석의 초기 단계나 만성 전립선염으로 인한 방사통이 불쾌감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나 통증의 지속 시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보아 장의 연동 운동 과정에서 유발되는 단순 산통일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만약 통증의 강도가 점진적으로 심해지거나 소변 시 통증, 혈뇨, 혹은 사타구니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동반된다면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요로계 검사를 받아야 하며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과 같은 소화기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므로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환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며 경과를 관찰하시되 통증의 빈도가 잦아지거나 양상이 변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소화기내과나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촉진과 정밀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