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사진 속 엉덩이의 붉은 발진과 소음순 부위의 미란 양상은 전형적인 헤르페스 병변이라기보다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 혹은 그로 인한 2차적인 모낭염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헤르페스의 경우 보통 군집을 이룬 미세한 수포가 먼저 발생한 뒤 터지면서 궤양을 형성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인 반면 현재 사진상의 발진은 생리 중 습한 환경과 마찰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광범위한 염증 반응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이전에 상담드린 중추감작 증상이 있는 경우 뇌가 이러한 피부의 미세한 가려움이나 마찰 자극을 실제보다 더 위협적인 감염 신호나 강렬한 통증으로 증폭시켜 인지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공포심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생리 기간이 끝나고 통풍을 잘 시켜주며 자극을 줄인다면 자연적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있지만 가려움이 심해 긁거나 방치할 경우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피부과나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