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시행한 클립 시술은 육아종의 혈류를 차단하여 괴사시킨 뒤 탈락을 유도하는 방식인데 하루 만에 클립이 진물과 함께 떨어졌고 육아종 조직이 여전히 남아 보인다면 아직 완전한 제거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클립 시술 후 조직이 완전히 말라 떨어지기까지는 수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나 현재처럼 조기에 클립이 이탈한 경우 해당 부위가 충분히 괴사되지 않아 육아종이 그대로 남거나 배꼽이 넓어지면서 숨어 있던 조직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이전에 상담드린 중추감작 증상이 있는 경우 보호자의 뇌가 아기의 미세한 상처나 진물 양상을 실제보다 더 심각한 감염이나 강렬한 통증 신호로 증폭시켜 인지함으로써 과도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냉정하게 환부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물이 계속 나거나 육아종의 크기에 변화가 없다면 시술받은 대학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클립을 재고정하거나 남은 조직에 대한 추가적인 처치를 받아야 하며 소독 과정에서 억지로 조직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권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