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외상성 지주막하 출혈과 외상성 뇌내출혈 역시 뇌실내출혈과 마찬가지로 대개 사고 직후나 수 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급성 병변이며 첫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더라도 뇌부종이나 혈관 손상의 진행에 따라 사고 후 이십사 시간에서 사십팔 시간 이내에 가장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외상성 지주막하 출혈은 충격 직후 뇌 표면의 미세 혈관이 파열되며 즉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외상성 뇌내출혈은 뇌좌상 부위에서 혈종이 커지며 지연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이 역시 사고 후 삼 일에서 칠 일 이내에 대부분 판가름 납니다. 이전에 언급된 중추감작 증상이 있는 경우 뇌가 사고 후의 미세한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실제보다 더 위험한 출혈 신호나 강렬한 통증으로 증폭시켜 인지할 수 있으므로 초기 정밀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 정해진 추적 관찰 일정을 지키는 것이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경막하 출혈처럼 삼 주 뒤에 갑자기 나타나는 만성적인 경과와는 기전이 다르므로 사고 후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며 이상 증세가 없다면 추가적인 출혈 위험은 매우 낮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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