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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95세 할아버지 무기력증

안녕하세요.
95세 평생 농사 지우시다가, 2년전쯤 갑자기 못 일어나셔서,
처음엔 파킨슨 의심하였으나, 아니라고 판정 받고,
허리 협착 및 디스크 원인으로 추정되어 약물 치료 및 시술을 하신 후,
그 이후 일녀 넘게 거의 24시간 잠만 주무소서 근력이 갈수록 약해지십니다.
이제 혼자서 지팡이 짓고 보행도 조금 어렵습니다.
아무리 말을해도 조금의 운동이나 산책도 거부 하십니다.
현재는 허리 통증은 없으나 지속적으로 무릎아래에 다리에 힘이 안들어 간다고 하십니다.
주기적으로 신경외과 진료(수개월에 한번) 약을 먹고는 있는데 갈수록 약해지셔서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노인과나 정신의학쪽으로 문의를 드려야하는건지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 문의를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령에 움직이기 힘드시고 지방에 계셔서 병원 진료도 쉽지가 않습니다.
조그만 길이라도 알려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Re : 95세 할아버지 무기력증
이이호
이이호[전문의] 창원파티마병원
하이닥 스코어: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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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너무 귀한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 귀한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95세 고령의 어르신께서 겪고 계신 극심한 무기력증과 보행 어려움은 단순한 노화나 허리 질환을 넘어 노쇠 증후군과 우울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며 특히 이전에 언급된 중추감작 증상이 있는 경우 뇌가 다리의 가벼운 피로감이나 감각 저하를 실제보다 더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위기 상황으로 증폭시켜 인지함으로써 활동을 더욱 거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허리 통증이 없음에도 24시간 잠만 주무시고 산책을 거부하시는 것은 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가면성 우울증'이나 기력 저하일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적 접근보다는 노인의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노년내과나 노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약물 부작용 점검 및 영양 상태 개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지방에 거주하시어 이동이 힘드시다면 거주지 인근 보건소의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거동 불량 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센터를 활용하여 대면 진료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근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 강요는 오히려 낙상 위험을 높이고 심리적 반감을 키울 수 있으니 식사량을 조금씩 늘리는 영양 케어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시길 권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95세 할아버지 무기력증
홍인표
홍인표[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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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고견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견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잠재적 원인 재평가
근육 감소증(Sarcopenia):

고령자의 장기간 침상 생활로 인한 근육 위축이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진단: 혈액 검사(크레아틴 키나아제, 알부민 등)와 근육량 측정(DEXA 스캔 또는 초음파).
관리: 단백질 보충, 저항 운동, 비타민 D·B12 보충제 투여.
영양 결핍:

단백질·비타민 D·칼슘 부족이 근력 약화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조치: 영양사와 상담해 균형 잡힌 식단 구성, 필요시 영양제 처방.
우울증 또는 인지 기능 저하:

활동 감소와 사회적 고립으로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무기력증과 연결됩니다.
진단: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또는 인지 기능 검사.
관리: 경구 약물(TCA 계열 등) 또는 비약물적 치료(인지 자극 활동).

현실적으로 고령이셔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것 같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95세 할아버지 무기력증
김경남
김경남[전문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하이닥 스코어: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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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5세 어르신의 무기력증은 노인성 우울증이나 약물 부작용일 수 있으니,
노년내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기력을 회복하고 지역 방문 진료 서비스를 활용해 보세요.

건승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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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95세 할아버지 무기력증
송민섭
송민섭[한의사] 휴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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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송민섭입니다.

할머니께서 거의 24시간 누워만 계시고 운동도 거부하시니 보호자분의 답답함과 걱정이 얼마나 크실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고령이신 데다 지방에 계셔서 병원 방문도 어려우시니 더욱 막막하실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할머니께서 겪고 계신 상황이 단순히 한 가지 원인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허리 협착과 디스크로 시작된 문제가 장기간의 활동 저하로 이어지면서, 이제는 근력 약화, 의욕 저하, 하지 무력감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특히 "무릎 아래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간다"는 표현은 말초 신경의 문제일 수도 있고, 척추에서 내려오는 신경 압박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장기간 누워 계시면서 생긴 근육과 신경의 위축일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고령에 오랜 기간 기동성이 떨어지면서 기혈 순환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입니다. 뇌수가 부족해지고 사지로 가는 경락의 흐름이 막히면서, 몸을 움직이려는 의지 자체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뇌 신경계 측면에서 보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뇌의 운동 관련 영역과 의욕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이 함께 저하되는 악순환이 만들어집니다. 움직이지 않으니 근력이 떨어지고, 근력이 떨어지니 더욱 움직이기 싫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 파악입니다.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는 증상이 척추 신경 압박 때문인지, 말초신경병증 때문인지, 아니면 근육 자체의 위축 때문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신경학적 검사와 근전도 검사, 필요하다면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현재 신경외과에서 정기적으로 약을 처방받고 계시다면,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시고 추가 검사나 치료 방향의 재검토를 요청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시에, 할머니의 전반적인 의욕 저하와 활동 거부 양상도 살펴봐야 합니다. 고령에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이 동반되면 통증이나 신체 증상이 실제보다 더 크게 느껴지고, 회복 의지 자체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신체 치료와 함께 정신적 부분에 대한 접근도 필요합니다.

한방 치료 측면에서는, 침과 뜸, 한약을 통해 하지로 가는 기혈 순환을 회복시키고, 뇌의 기능을 보강하며, 전신의 기운을 북돋우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분의 경우 강한 자극보다는 부드럽게 순환을 돕고 뇌와 신경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다만 할머니께서 거동이 불편하시다면, 왕진이 가능한 한의원이나 방문 진료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령이시고 지방에 계셔서 병원 방문이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 한 번이라도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지역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제공하는 방문 간호 서비스, 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 등을 알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운동이나 산책을 거부하신다고 하셨는데, 억지로 시도하기보다는 침대나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해보시길 권합니다. 발목을 돌리거나, 무릎을 천천히 구부렸다 펴는 것만으로도 근육과 신경에 자극이 됩니다. 가족분께서 다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해드리는 것도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할머니의 회복을 위해 애쓰시는 보호자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령이신 만큼 빠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꾸준한 관심이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실 수 있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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