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지금 상황은 “약 하나를 바꾸면 해결되는 문제”라기보다는,
단약 이후 반동 불면 + 수면 보조제 재복용 + 혈압약 + 트라조돈의 혈압강하 작용이 겹치면서 기립성 저혈압이 심해진 상태로 보는 게 더 맞습니다.
트라조돈은 수면 유도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알파수용체를 억제해서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혈압약을 복용 중이면 이 효과가 겹쳐서 어지럼, 기립 시 휘청거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압약을 계속 먹어도 되는지”는 단순히 YES/NO로 답하기 어렵고,
원칙적으로는 혈압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신 지금 필요한 것은 혈압약 유지 여부가 아니라 전체 약 조합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건 반드시 처방한 의료진과 함께 조정해야 합니다.
질문 주신 부분을 나눠서 보면
첫째, 트라조돈 대체 약 관련해서 기립성 저혈압이 적은 약이 있긴 하지만,
어떤 약이 맞는지는 단순히 “저혈압 적은 약” 기준으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수면 형태, 불안 여부, 기저질환, 나이까지 같이 보고 결정합니다.
같은 계열이라도 개인 반응 차이가 큽니다.
둘째, 오렉신 길항제(신형 수면제)에 대해 최근 도입된 계열(오렉신 수용체 길항제)은 기존 수면제와 작용 방식이 다르고,
의존성이나 호흡억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부작용이 거의 없다” 수준의 약은 아니고,
다음과 같은 부작용은 보고됩니다.
* 다음날 졸림
* 꿈이 생생해짐
* 피로감
* 간 기능에 영향 가능성(드물게)
즉, 안전성이 개선된 약이지 무부작용 약은 아닙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핵심은
* 단약 직후 상태에서 약을 자가로 바꿔가며 조합하는 것 자체가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 특히 혈압약 + 트라조돈 조합은 저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음
* 수면제 선택보다 “전체 약 구조 재설계”가 먼저입니다
정리하면
* 혈압약은 임의 중단하면 안 됩니다
* 트라조돈이 저혈압을 악화시킬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 오렉신 길항제는 새 계열이지만 부작용이 없는 약은 아닙니다
* 지금은 약 변경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내과에서 약 전체 조정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