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코 내부 점막이나 기도는 외부 이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자정 작용이 뛰어나므로 내시경을 만진 손에서 묻은 미세한 먼지가 코점막에 닿았다고 해서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거나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질문자님처럼 비염이 있는 경우라면 아주 작은 먼지 자극에도 코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일시적으로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는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우리 몸이 먼지를 밖으로 내보내려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일시적인 방어 기전입니다. 만약 먼지가 기도로 넘어갔다 하더라도 기도 상부의 섬모 운동과 기침 반사를 통해 대부분 즉시 배출되거나 가래와 섞여 밖으로 나오게 되므로 폐로 들어가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알코올로 소독된 상태였다면 세균 감염의 위험도 매우 낮으며 당시 검사 후 현재까지 호흡 곤란이나 지속적인 고열 같은 특이 증상이 없다면 강박적인 불안감을 내려놓으셔도 충분히 안전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몸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수많은 미세먼지를 걸러내며 생존하고 있으니 검사 당시의 작은 접촉에 대해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비염 증상이 심할 때는 적절한 습도 유지와 식염수 코 세척을 통해 점막 상태를 편안하게 관리하시길 권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