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4개월 남아에서 음낭 아래쪽이 동그랗게 붉게 보인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기저귀 마찰이나 습기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또는 초기 기저귀 발진입니다. 이 시기에는 피부가 매우 얇고 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혈관이 비쳐 보이거나 국소적으로 충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표면이 벗겨지지 않고 진물이나 딱지가 없으며 아기가 통증으로 심하게 보채지 않는다면 대부분 경미한 자극성 염증입니다. 다만 경계가 뚜렷한 선홍색 반점이 점점 커지거나 하얀 테두리를 두고 번지는 경우에는 칸디다성 기저귀 피부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출혈처럼 피가 맺히거나 멍처럼 보라색으로 변하면 외상이나 혈관성 병변을 감별해야 합니다. 우선 기저귀를 자주 갈고, 물로 부드럽게 씻은 뒤 완전히 건조시키고, 산화아연 연고 같은 보호막 연고를 얇게 바르는 것이 기본 조치입니다. 2~3일 내 호전이 없거나 진물, 궤양, 발열이 동반되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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