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과음 후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알코올 분해로 지친 간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을 생성하여 급성 간부전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크므로 절대 금지해야 하며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 역시 술로 자극받은 위 점막에 출혈이나 궤양을 일으킬 수 있어 극도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인한 뇌 탈수가 두통의 주원인이므로 약을 찾기보다 꿀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충분히 마셔 수분과 당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완화 방법이며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고 위산을 역류시키는 기름진 해장국이나 카페인이 많은 커피 대신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처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맑은 국물 위주의 식사를 하시는 것이 간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숙취로 인한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황달 혹은 심한 구토 증세가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한 숙취가 아닌 간 손상의 신호일 수 있으니 지체 없이 내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점검받으시길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항상 본인의 간 해독 능력을 고려하여 건강하고 절제된 음주 습관을 유지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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