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머니께서 겪으신 기침으로 가족분들의 상심이 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학병원에서도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특정 성분의 약이 효과를 보였다는 점은 기침의 기전이 일반적인 염증보다는 **신경학적 예민함(기침 신경 과민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호흡기내과나 알레르기내과 내 기침 클리닉을 방문하여 상담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덱스트로메토르판'은 뇌의 기침 중추에 직접 작용하여 반사를 억제하는 성분으로, 이 약에 반응이 있다면 기침 신경 자체가 매우 낮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일 수 있으며, 말씀하신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 같은 신경통 치료제는 실제로 만성 기침 환자 중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신경 안정화를 위해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폐섬유화라는 기저 질환이 있으신 만큼 약물의 상호작용과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므로, 대학병원의 숙련된 전문의에게 그동안의 경과와 특정 성분에 효과가 있었음을 명확히 전달하여 정밀한 약물 처방과 기침 과민성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평소 실내 습도를 50~60%로 적절히 유지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섭취하여 기도 점막의 건조함을 막는 정성이 곁들여진다면 약물 효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니, 조급해하지 마시고 전문의와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어머니의 평온한 숨결을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