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이십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머니께서 겪으신 만성 기침으로 가족분들의 걱정이 매우 크셨을 텐데 특정 성분의 약에서 효과를 보셨다는 점은 향후 치료 방향을 잡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덱스트로메토르판은 뇌의 기침 중추에 직접 작용하여 반사를 억제하는 성분으로 이 약에 반응이 있다는 것은 기침의 원인이 폐 자체의 염증보다는 기침 신경 회로가 과하게 예민해진 기침 신경 과민증일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호흡기내과 내 만성 기침 클리닉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언급하신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은 본래 신경통 치료제이나 기존 기침약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만성 기침 환자에게 신경 안정화 목적으로 처방되기도 하며 어머니처럼 폐섬유화라는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간의 상호작용과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므로 대학병원의 숙련된 전문의에게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에 효과가 있었음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여 정밀한 약물 조절을 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일반적인 검사로 원인을 찾지 못했더라도 최근에는 기침 신경의 민감도를 측정하고 조절하는 다양한 치료법이 발전하고 있으니 실망하지 마시고 해당 성분에 대한 반응을 근거로 전문의와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하여 어머니의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