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단순한 키스를 통해서도 구강 점막이나 침을 매개로 전염될 수 있는 성병은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매독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및 임질이나 클라미디아와 같은 구강 내 세균 감염이 발생할 확률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키스 후 즉시 시행한 양치와 가글은 구강 내 세균의 밀도를 일시적으로 낮출 수는 있으나 이미 점막 깊숙이 침투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완전히 사멸시키는 근본적인 예방책이 되기는 어려우며 특히 상대방의 입안에 활동성 병변이 있었을 경우 육안상 상처가 없더라도 미세한 점막 접촉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잔존합니다. 매독의 경우 입술이나 혀에 통증 없는 궤양이 생기는 것이 초기 증상이며 헤르페스는 입술 주위의 따가운 수포가 특징이고 구강 임질이나 클라미디아는 목의 이물감이나 인후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향후 2주에서 4주간 입안과 성기 주변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판단할 때 짧은 두 번의 키스만으로 에이치아이브이나 매독에 걸릴 확률은 극히 희박하지만 구강 매독이나 헤르페스의 전염 가능성은 상대방의 감염 상태에 따라 충분히 존재하므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출일로부터 4주 뒤에 비뇨의학과나 감염내과를 방문하여 혈액 검사와 구강 PCR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처법입니다.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성적 접촉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면역력을 관리하시되 만약 발열이나 임파선 부종 및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