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정액에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이 섞여 보이는 경우는 대부분 혈정액(hematospermia) 에 해당합니다. 즉, 정액에 오래된 혈액이 섞여 나온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립선·정낭(정액 저장 기관) 염증입니다.
전립선염이나 정낭염이 있으면 미세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 혈액이 시간이 지나 산화되면 검붉거나 검은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배뇨통, 잔뇨감, 회음부 불편감, 사정 시 묵직한 느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사정 간격이 길었던 경우입니다.
오랜 기간 사정을 하지 않으면 정낭 내 오래된 혈액이 섞여 나와 색이 어둡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개 일시적이며 반복 사정 후 소실됩니다.
셋째, 강한 성관계·자위, 외상입니다.
사정 시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관·정낭의 모세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넷째, 요로·전립선 결석, 낭종;드물지만 반복적인 혈정액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종양 가능성;20대에서는 매우 드뭅니다. 단, 지속적·반복적 혈정액, 체중 감소, 혈뇨, 심한 통증이 동반되면 배제 목적으로 검사합니다.
현재 연령(1999년생, 20대 중반)을 고려하면 대부분은 양성·일시적 원인..
✔ 1~2회 발생 후 사라지면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정보만 보면 전립선·정낭의 일시적 염증이나 오래된 출혈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한두 번 발생 후 사라지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반복되면 반드시 비뇨의학과 진료를 권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