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골반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검에서 염증 수치(주로 ESR, CRP)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면, 이는 몇 가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첫째, 현재 복용 중인 항생제가 원인균에 대해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거나 내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둘째, 염증이 난소나 나팔관 주변에 **농양(고름 주머니)**을 형성하여 항생제가 잘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셋째, **골반염 외에 다른 원인(예: 자궁내막증, 만성 골반 통증 증후군, 혹은 장 관련 염증)**이 통증과 염증 수치 상승에 기여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약을 유지하기보다는, 복부 및 골반 초음파나 CT 촬영 등의 추가 영상 검사를 통해 난소와 나팔관 주변에 농양 등 국소적인 염증 병변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의사는 항생제 종류를 더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약물이나 다른 계열의 약물로 변경하거나, 정맥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반응 평가는 약물 복용 후 2~3일 내에 임상 증상 개선을 통해 이루어지며, 염증 수치 재확인은 최소 1~2주 간격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엉덩이 깊숙한 쪽의 당기는 느낌은 골반 내 염증으로 인한 신경 자극이나 골반저 근육의 긴장과 연관될 수 있으므로, 모든 증상을 의료진에게 자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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