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올해 11월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만성췌장염 의심' 혹은 '췌장 외분비기능부전(EPI)' 판정을 받은 환자입니다.
대학병원 특성상 다음 외래가 6개월 뒤인데, 진료 당시 구체적인 생활 관리법을 듣지 못했고 처방받은 약물 복용에도 어려움이 있어 전문가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1. 본인의 기본 정보 및 병력
주요 증상: 중학생 때부터 육류 섭취 시 지방변(기름띠가 뜨는 변)을 보았으며, 만성적인 저체중 상태입니다.
검사 계기: 작년 건강검진에서 저혈압, 빈혈, 혈구 수치 감소 소견이 있어 원인을 찾던 중 1차 병원에서 MRI 촬영 후 만성췌장염이 의심되어 대학병원으로 전원 되었습니다.
진단 결과: 대변 엘라스타제(Fecal Elastase) 수치가 15로 측정되어 EPI(중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당 교수님께서는 유전자 검사(100만원 이상의 비용)를 권유하셨고, 일단 6개월 뒤 경과를 보자고 하셨습니다.
2. 처방 약물 및 부작용
처방: 노자임 4만 단위(6개월분), 호이스타정(6개월분)
부작용 1 (노자임): 복용 후 평생 겪어보지 못한 심한 변비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복용하면서 지방변을 본적은 없습니다.
부작용 2 (호이스타정): 복용 시 위 통증이 너무 심하여 매번 챙겨 먹지 못하고 간헐적으로 복용 중입니다.
3. 질문 사항
Q1. 식단 관리 및 효소제 복용법
병원에서는 구체적인 식단 가이드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노자임과 같은 소화효소제를 복용한다면 너무 무거운(기름진)음식 이외에는 제한 없이 먹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식사 외에 간식을 먹을 때도 매번 효소제를 복용해야 하나요? 처방받은 소화제는 노자임 4만 단위 밖에 없어서 간식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Q2. 약물 부작용 대처 (변비, 위통)
소화효소제 복용 후 발생한 변비와 호이스타정 복용 후 발생하는 위 통증 때문에 약물 순응도가 떨어집니다. 이 경우 약을 중단해야 하는지, 혹은 참고 계속 복용해야 적응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Q3. 질환의 심각성 및 예후
엘라스타제 수치가 15로 매우 낮게 나왔고 만성췌장염이 의심된다고 하는데, 주변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셔서 혼란스럽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췌장암 위험도 등을 언급하여 불안한데, 현재 제 상태가 당장 집중적인 치료나 관리가 필요한 심각한 단계인지 알고 싶습니다. 사실 대변검사 이외의 CT 검사에서는 췌장의 구조적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Q4.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
교수님께서 100만 원이 넘는 유전자 검사를 권하셨습니다. 이 검사가 현재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거나 예후를 아는 데 필수적인지 궁금합니다.
다음 진료까지 6개월이나 남아있고, 동네 병원에서는 대학병원 처방이라 개입하기 어렵다고 하여 답답한 마음에 질문 올립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