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요비중 (1.008) 및 유로빌리노겐 (약양성, $\pm$):12시간 물 포함 금식을 하셨음에도 요비중이 참고치(1.010-1.025)보다 낮은 1.008이 나왔다는 것은, 소변이 희석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우 낮은 요비중은 다량의 수분 섭취, 요붕증 등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으나, 검사 전 물을 포함하여 금식했다면 검사 과정 중의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유로빌리노겐이 약양성($\pm$)으로 나온 것은 정상 범위 내의 경계값에 해당하거나 아주 미량이 검출된 것을 의미하며, 요비중이 낮아 소변이 희석된 경우에도 수치가 낮게 또는 경계값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요비중과 유로빌리노겐의 이 결과만으로는 건강 이상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직접 빌리루빈 수치 (0.31 mg/dL):직접 빌리루빈 수치가 참고치(0-0.3 mg/dL)를 약간 상회하는 0.31 mg/dL로 나왔지만, 간 기능의 핵심 지표인 ALT(GPT)와 AST(GOT) 수치가 정상이고 총 빌리루빈 및 간접 빌리루빈 수치도 정상이라면 대부분 임상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빌리루빈 대사에 관여하는 길버트 증후군과 같은 양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간접 빌리루빈이 높게 나오지만, 질문자님의 경우 직접 빌리루빈이 경미하게 상승한 것은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직접 빌리루빈의 경미한 상승은 담즙 배출의 미세한 지연을 시사할 수 있으므로, 추후 정기적인 건강검진 시 간 기능 수치와 함께 빌리루빈 수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현재의 종합적인 간 기능 지표가 양호하므로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참고로, 유로빌리노겐은 직접 빌리루빈이 장으로 배출되어 변화된 물질이므로, 직접 빌리루빈 상승 시 유로빌리노겐이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