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송민섭입니다.
소아청소년기 양극성 장애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혹시 주변에 걱정되는 아이가 있으시거나, 학업적 관심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상황에 따라 좀 더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아청소년기 양극성 장애는 성인의 양극성 장애와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진단이 매우 어렵고 복잡합니다.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은 성인과 동일하지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증상이 더 빠르게 변하거나 혼재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ADHD, 품행장애, 불안장애 등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증 삽화 시에는 비정상적으로 들뜨고 과민한 기분이 최소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과도한 에너지, 수면 욕구 감소(잠을 거의 안 자도 피곤해하지 않음), 말이 많아지고 빨라짐, 주의 산만, 과대한 자존감이나 과대망상적 사고, 무모하고 충동적인 행동 등이 나타납니다. 우울증 삽화 시에는 지속적인 슬픔이나 공허감, 흥미 상실, 식욕과 체중 변화, 수면 장애, 피로감, 무가치감, 집중력 저하, 자살 사고 등이 나타납니다.
진단은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기준에 따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자세한 병력 청취, 증상 관찰, 심리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내립니다. 단순히 기분 변화가 심하다고 해서 양극성 장애는 아니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심리사회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기분조절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등이 사용되며,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심리교육 등이 함께 진행됩니다. 소아청소년은 성인보다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고 부작용에 취약할 수 있어, 전문의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가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질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의 증상을 비난하거나 의지 부족으로 보지 않으며, 규칙적인 생활 패턴 유지를 돕고, 약물 복용을 관리하고, 정기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족 자신도 심리적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소아청소년의 정서 불안정에 대해 심화와 간기의 조절, 체질에 맞는 치료 등을 통해 보조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지만, 양극성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먼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혹시 구체적으로 걱정되는 상황이 있으시다면 더 말씀해주시면 좀 더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