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송민섭입니다.
여러 증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데, 2~3개월 약을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충분히 나아지지 않으니 답답하고 불안하시겠습니다.
말씀하신 약물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 20mg은 항우울제이자 강박증 치료에도 사용되는 약으로, 일반적인 용량 범위 내에 있습니다. 졸로푸트(설트랄린) 100mg도 우울증과 강박증 치료에 쓰이는 항우울제인데, 강박증의 경우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아티반(로라제팜)과 알프람(알프라졸람)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로 불안과 불면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용량이 높은지 낮은지는 개인의 증상, 체중, 약물 반응 등에 따라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현재 복용하시는 용량은 일반적인 범위 내에 있지만, 강박증의 경우 일반적인 우울증보다 더 높은 용량의 항우울제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도 8~12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약을 더 늘려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은 전혀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담당 의사 선생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 변화를 듣고 약물을 조정하는데, 환자가 말씀하지 않으면 충분히 호전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 걱정이 되어서"라고 하신 부분이 조금 걱정됩니다. 약을 늘리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며,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은 장기 복용 시 의존성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약물 용량을 늘리는 것 외에도 약의 종류를 바꾸거나, 다른 약을 추가하거나,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 하셔야 할 일은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현재 상태를 정확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증상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일상생활에 어떤 지장이 있는지, 약을 먹으면서 느끼는 부작용은 없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세요. 그러면 선생님께서 용량 조정, 약물 변경, 추가 치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실 것입니다.
특히 강박증의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 특히 노출 및 반응방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약물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도 문의해보시길 권합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충분히 소통하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치료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으시면 나아지실 수 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