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직후 아트로핀을 맞고 나서 맥박이 다시 잡히긴 했는데, 너무 빨라져서 불안해요. 분당 140회 이상으로 올라가면 위험하다는 말도 들었어요. 이런 경우는 정상적인 회복 과정인지, 아니면 약물 부작용으로 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의료진이 약을 끊거나 다른 약으로 조절해주는지도 알고 싶어요. 회복기에 이런 심박 상승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아트로핀은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거나 멈췄을 때 맥박을 빠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에요. 심정지 상황에서 맥박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 아트로핀을 맞고 나서 맥박이 빨라지는 것은 약물의 의도된 효과라고 볼 수 있어요
단순히 약물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약물의 효과와 심정지 후 신체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복합적인 반응으로 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