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운동상담사 이원구입니다.
아킬레스건은 혈관 분포가 적어 회복 속도가 매우 더딘 부위 중 하나입니다. 현재 치료 효과가 미미하게 느껴진다면 발목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하체 전체의 기능적 밸런스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몸의 하체 구조에서 엉덩이와 허벅지는 강력한 엔진이자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 큰 근육들이 약해져서 상체와 하체의 하중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 그 모든 충격이 고스란히 종아리를 지나 아킬레스건으로 쏠리게 됩니다. 즉, 엉덩이가 해야 할 일을 아킬레스건이 대신하며 과부하가 걸려 염증이 낫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킬레스건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여주려면 반드시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하중을 위에서 분산시켜줘야 합니다.
추천드리는 운동으로는 먼저 누워서 하는 브릿지 동작이 있습니다. 무릎을 세우고 누워 엉덩이를 들어 올릴 때, 발가락이 아닌 뒤꿈치에 힘을 꾹 실어주면 종아리 근육의 개입은 최소화하면서 엉덩이 근육만 효과적으로 단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서 하는 미니 스쿼트를 병행해 보세요. 무릎을 너무 깊게 굽히면 아킬레스건이 과하게 당겨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엉덩이를 뒤로 살짝 빼면서 30도 정도만 가볍게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옆으로 누워 다리를 들어 올리는 사이드 레그 레이즈를 통해 골반의 안정성을 키워주면 아킬레스건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