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4일에 게껍질로 인한 아나필락시스를 겪고 응급실 내원하여 에피네프린 긴급투여,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 링거 맞고 호전되어 퇴원하였습니다.
평소에 갖고 있던 식품알레르기 아무것도 없었는데, 아나필락시스 겪은 이후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 없었던 밀가루, 계란, 소고기, 우유(알약에 들어가는 유당 포함) 를 약간만이라도 섭취하여도 곧바로 아나필락시스 전조증상으로 알레르기반응이 올라옵니다.
아나필락시스 3일 후 108종 알레르기 MAST 검사 진행해봤는데 총 알레르기 수치는 105로 정상수치(100미만) 보다 약간 올라 있었고, 각 세부 항원별 알레르기 수치는 모두 0에 가까운 정상이었습니다.
혹시 특정 알레르겐에 의해 나타난 아나필락시스 후, 그와 관계 없는 다른 항원들에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은 몸이 일시적으로 민감해져서 그런 것인가요?
이 부분은 시간이 갈수록 자연적으로 호전되나요? 아니면 평생 안고 가나요?
그리고 제가 원래 간에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알레르기 반응 한번 오고 나서는 밀크시슬, 우루사 등 간장약을 일주일 넘게 먹어야만 컨디션 회복이 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오는 순간 목이 부으면서 피부 검어지고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숨이 가쁘고 우측 상복부가 찌릿거리는 간 이상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알레르겐에 접촉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오는 순간 간기능에도 영향이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