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 정보는 어머니 것으로 입력했습니다
병원 가서 MRI 찍어보시라고 했는데 한사코 내년에 가겠다셔서ㅜㅜ 걱정되어 여쭙니다
60대 중반 어머니께서 다음과 같은 일이 있으셨습니다.
- 은행에서 돈 50만 원(5만 원 짜리 10매)을 인출함.
- 그중 5만 원 짜리 1매를 비자금 봉투에 넣어둠.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비자금 봉투에 돈을 넣어둔 사실을 잊고, 왜 돈이 45만 원 밖에 없는지 당황함.
- 한참 생각하고 추측해보니, 혹시 비자금 봉투에 돈을 넣었나 해서 찾아보니까, 돈이 있음.
- 그렇지만 여전히, 비자금을 따로 빼둔 사실이 잘 기억 안남. 흐릿한 상태.
최근 한 달 동안 잠을 잘 못자서 피로가 확 느셨는데, 그냥 그런 것 때문 아닐까 하시더군요.
그런데 아무래도 걱정돼서... 혹시나 이런 게 치매 증상일 수도 있을까요...?
평소에도 잘 잊어버리시기도 하고, 겪은 일들이 흐릿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하십니다.
다만 7년 전 뇌 MRI를 찍어보았을 때엔 괜찮았고, 매해 인지기능 검사를 받고 계시기는 합니다.
신경과 한 번 다녀오라고 극구 권유했는데 괜찮다고, 내년에 가신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