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들어서려 누워있다 보면 머리랑 이마가 엄청 가려워요.
알러지인가 싶어 침구도 바꿔봤지만 달라지는건 없어요.
항히스타민? 약도 복용했는데 그 때 뿐이에요.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떨어져 있어요.
한 20~30가닥 되는 것 같아요.
가려움의 정체도 머리카락이 빠져 이마를 간지럽히는 거였어요.
가려움이 시작된지 4개월정도 지난 어느날 샤워를 하면서 윗머리를 슥 넘겨봤는데 숱이 다 빠진듯 사이사이가 휑하니 비어 보여요.
윗머리 뿐만 아니라 옆머리도 마찬가진데 더군다나 한쪽 구렛나루 가운데가 비어서 하얗게 보여요.
원형의 형태는 아니에요, 유전성 탈모를 검색해보았는데 욕실 바닥에 머리카락이 많이 보일거래요.
그래서 세안대에 머리를 감고 지켜봤는데 떨어지는 머리카락은 몇가닥 없어요, 잡아 뜯어도 봤는데 빠지지 않아요.
조부, 부 모두 원형탈모가 있으셔서 언젠가 올거라 생각은 했지만 짧은 기간 급변화에 당황스러워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유전성 남성형 탈모라기보다 마치 여성형 탈모 같아요.
이건 유전형 탈모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