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 들어 혈당이 높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병원을 가지는 않았어서 공식적으로 진단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가정용 혈당측정계로 측정해보면, 8시간 이상 공복 상태(기상 직후)에서는 97~115 사이이고,
식사 시작 시간 기준 2시간 뒤 혈당은 110~120 정도로 측정이 됩니다.
물론 가정용 혈당측정계라 오차는 있겠지만 수치상으로는 공복 상태에서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더라구요.
다른 건 모르겠고, 젊은 나이에 눈 건강은 지키고 싶어서 급히 안과를 내원했습니다. 검진 목적으로요.
망막검사를 하고싶다고 하였으나, 망막의 구석구석을 촬영한 사진은 아닌 것 같고(산동과정이 없었습니다),
시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망막 사진(이걸 안저 검사라 하나요?)은 촬영했습니다.
망막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셨기에 안심하였지만, 그 이후 2주째 되는 날부터 양안 바깥쪽 가장자리에서 약간의 흰색 빛이 발생합니다.
그 빛은 제자리일 때도 있고, 동그란 형태로 자취를 그리며 사라지기도 하는데 1초도 안 걸리는 시간 동안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2주 전에 망막 사진을 보고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는데 광시증이 발생하니까 그 사이 망막에 문제가 생겼는지 두렵기도 합니다.
광시증을 동반하는 망막열공이나 박리는 주로 망막 중심부에서 발병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있어서요.
어느정도 맞는 얘기인가요?
광시증은 갖은 이유로 발생하는 증상이기도 해서 별 문제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수 있다고 하던데
그게 수 주, 수 개월이 될 수 있나요?
안압이 정상범위를 약간 벗어나 안약을 처방받고(코솝) 한 달 뒤에 다시 오라고 하셨는데, 그 시점이 약 2주 후 입니다.
가능한 빨리 내원을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검진이 예정된 2주 후에 내원해도 괜찮을까요?
<특이사항>
고도근시에 포함되는 범위인지는 모르겠으나 눈이 매우 나쁘고 난시도 있었기에 시력교정술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안과 방문 시 시력검사도 진행했었으나 별 문제는 없었으며
좌안 안압이 약간 높아 녹내장검사도 진행하였으나 정상이었습니다.
코솝 안약 2회/일 점안 중입니다.
다만 좌안이 근시가 심해 시신경이 얇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