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직장인 기혼남성입니다. 저는 술 담배는 하지 않습니다.
술은 2달에 한 번 있는 회식자리에서 맥주 1/2잔 정도 마시는 게 전부이며 그외에 일절 마시지 않습니다. 평소에 먹지 않습니다.
잘 지내던 도중 언제부턴가 갈비뼈 주위의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 주로 왼쪽 겨드랑이 아래 갈비뼈 주위 및 아래로 전체가 아픈게 아니라 특정 국소부위가 아픔? 통증? 으아! 이런 건 아닌데, 뻐근하다고 해야하나요?
- 근육 뭉침이 자주 느껴집니다.
- 오른쪽 갈비뼈, 윗가슴 근육부위에도 뻐근함과 뭉침이 느껴지고 / 때로는 명치부분이 답답하고 묵직함을 느낍니다
- 소화는 매우 잘됩니다. 너무 잘 먹어서 탈입니다. 더부룩하거나 구토를 하거나 소화가 안되어 체한다거나 이런 건 없습니다. 밥도 매우 많이 먹는 편입니다. 요즘은 건강 때문에 좀 소식하려 노력중입니다.
이상하다 싶어 바로 회사 근처 내과를 찾아가서
- X RAY
- 심장 초음파
- 심전도
- 피검사
- 혈압
위 검사를 모두 다 하였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시 선생님은 협심증이나 다른 심장질환이 의심될 수도 있다면서 검사를 하셨음에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의학적 소견 상으로 이상이 없고 나이도 젊기 때문에 지켜보자 하셨습니다.
평소 제가 기질이 예민하고 걱정이 많아서 계속 이런 심장 관련된 정보와 유튜브만 찾아보니 없던 통증도 느껴지는 것 같이 되어갑니다.
- 어렷을 때 부터 예민해서 과민성 장 증후군은 20년을 달고 살았으며 / 군대 있을때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하반신이 저리는 통증까지 찾아와 항불안제 관련 신경외과 약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1달 전 즈음 계속 통증과 불편감이 유지되기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다시
- 심전도
- 피검사
- 혈압
검사만 하였는데 이상 없이 모두 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 검사 당시 및 현재 LDL은 130에 HDL은 63~67, 중성지방은 극히 정상수치이며 / 피검사 수치상에 어떤 것도 위험인자로 드러난 것이 없었습니다. 몸무게는 178에 72kg입니다. 이것도 원래는 80kg에 달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계속 살을 빼왔습니다.
** 그렇게 내과 갔을 때 선생님께서는 일단 두고보자라고 하셨습니다. 3개월이라는 기간을 두고 또 검사했음에도 크게 이상이 있는 것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나이도 젊으니 유산소 운동 위주로 열심히 하고 몸관리 철저히 하시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유산소 운동에 매우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안하던 조깅을 주 1~2회 하게 되고 / 수영도 주 2~3회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통증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큰 병원을 가보고 검사를 하려고는 하는데 혹시 그럼에도 찾지 못하는 경우는 정신건강의학과를 가야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고 기질이 어렷을 때 부터 예민하고 매우 민감하여 이런 적이 한 두번은 아닙니다만 / 가슴 주위 근육뭉침과 뻐근함 통증이 느껴지니 혹시 심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라는 겁이 벌컥납니다.
이제 이것들을 자주 생각하니 이것들로 스트레스도 받는 건강 염려증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어떻게 보시는 지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 무엇을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