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치지 못한 습관으로 부끄럽지만 문의 남깁니다.
두피를 만지다 보면 유난히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부분의 머리카락을 톡톡 잡아당기게 됩니다. 이러면 더 통증이 느껴지거든요.
그러다보면 그 부분의 머리카락이 스르륵 뽑히게 됩니다. 이런 행동을 반복하다보면 그 부위의 통증이 계속되고
그 두피 부분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통증이 계속되고, 계속 그 부분을 만지다 보면 껍질(?)이 벗겨지고,
그러다보면 피도 나고 딱지가 앉게 됩니다.. 당연히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게 되구요.
(해당 부위 주변의 두피까지도 얼얼해지는데도 멈추지를 못합니다.)
이런 행위를 심하게 하기 시작한것은 고등학교때부터 입니다.(사실 더 전부터 했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2~3달 주기로 머리카락을 뽑고, 두피를 망가뜨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40대 초반이 되었는데, 이제는 특정부위에 대해서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고치고 싶어서 약을 발라놓기도 하고, 핀으로 머리카락을 덮어놓기도 하고,
다른 생각을 하고, 일할때도 신경안쓰려고 하는데
어느덧 손이 머리에 가있습니다.
정신적인 문제인건지. 어떻게 성인이 되어서도 제어가 안되나 싶습니다.
하도 머리를 만져서 팔뒤꿈치에 통증이 올때도 있습니다.
어리석은 문의를 남기는것이 부끄럽지만,
혼자서 충분히 해결할수 있는것 같은 문제인것 같지만,
20년째 고치지 못해서 문의를 남깁니다.
고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