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번 질문하네요. 아무래도 불안증상이 악화된 것 같은데요. 내역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형적인 건강염려증 환자입니다. 사실 올해 5월부터 좀 아슬아슬했어요. 몸이 많이 피로한데도 일을 계속 했거든요. 다니는 정신과 선생님은 소진 상태라고 늘상 쉬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아무튼 현재 증상은 이래요.
1. 불안증 증가 (불면, 늘 먹던 커피에도 민감.)
2. 과민성 대장 증후군 재발
3. 콜린성 두드러기 재발
소설 집필은 이제 마무리가 되어 쉴 수가 있게 되었는데, 뭐랄까, 지난주에는 또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거든요. 그것도 돌아가시기 직전에 꿈에 나오시고는. 그를 슬퍼할 겨를도 없었나, 싶어요.
일주일에 한 번, 정신과에 가서도 상담을 하고, 약을 처방 받아요. 그럼에도 여기에 글을 남기는 건,
불안해서겠죠. 이전에도 1년에 한 번은 꼭 불안이 악화될 때가 있었어요. 공황까지는 아닌데, 불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