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의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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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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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양성석입니다.
1) 프롤로 주사.
증식 치료라고 불리우며, 수액 등일반적으로 사용되는 5% 포도당보다 더 고농도의 12.5%포도당을 주사해 염증을 일부러 만들어, 그 염증이 치유되면서 손상된 조직이 안정화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우리 몸의 인대와 힘줄은 원래부터 혈관의 분포가 적어 한 번 다치면 구조적으로 완벽한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재생력이나 치유력이 떨어진 만성적인 힘줄이나 인대 손상이 있는 경우에, 고농도의 프롤로주사로 염증을 만들어 신생 혈관 공급을 풍부하게 해 조직의 리모델링을 시켜주는 방법입니다. 손목, 발목인대나 엘보우 건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리모델링이 잘되면 상처부위가 흉터로 아물면서 치유가 됩니다.
2) DNA 주사.
연어의 DNA에서 조직 재생 성분을 가진 물질(PDRN)을 추출, 이를 질환 부위에 주사하는 시술입니다. PDRN이란 Poly Deoxy Ribo Nucleotide(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라는 조직 재생 활성화 물질을 말합니다. PDRN이 몸속의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면 손상 부위에 미세혈관을 만들어 조직을 재생시키고, 항염증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분비를 통해 섬유아세포를 증식시켜 손상부위을 치료하게 됩니다.
3) 콜라겐주사.
인체 조직은 섬유성 결합으로 되어 있으며 그 섬유성 물질인 콜라겐을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손상된 부위에 콜라겐을 직접 주입해 손상부위가 섬유성 결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본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며, 결손부위에 채워서 리모델링이 잘되면 치유가 되지만 재생이 안되고 흡수되어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3개의 치료 모두 비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로 손상된 조직의 치유 및 회복을 위해서 시행해 보는 재생주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프롤로 치료가 재생치료의 주된 방법이었고, 이후 DNA 성분의 재생주사, 콜라겐을 이용한 재생주사 등의 주사 성분이 추가된 치료법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효과의 차이라기보단 들어가는 약제의 차이로 보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이고, 들어가는 약제나 개발 시기에 따라 가격은 프롤로 -> DNA -> 콜라겐 순으로 비용이 증가 할 수 있으며, 병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모두 비급여 치료이고, 스테로이드 주사 대안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세가지 치료를 한다고 TFCC 손상이 다 낫는다는 보장도 없고, 호전이 되는 분도 있고, 없는 분도 있습니다.
보통 재생 주사 후 호전이 없으면 스테로이드 주사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