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김봉석입니다.
난소에 피가 차는 경우는 난소의 자궁 내막종이거나 출혈성 낭종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종은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내부의 피가 사라지지 않고 점차 커져서 수술까지 하게 되지만, 출혈성 혹의 피는 점차 흡수되어 사라지므로 수술이 필요 없습니다. 난소암 수치 검사로는 ca125, ca19-9, HE4 같은 검사들이 있는데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ca125 수치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소의 자궁내막종이 작거나 자궁내막증이 초기인 경우에는 수치가 정상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분께서 들으신 난소암 저위험군은 난소암을 초기에 진단하기 위해 ca125와 HE4를 조합한 방정식으로 계산한 ROMA 검사입니다. 저위험군은 암일 가능성이 적다는 뜻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원하신다면 3개월 후에 다시 초음파로 난소의 혹이 없어졌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혹이 없어졌다면 출혈성 낭종이고, 같은 크기이거나 더 커졌다면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월경통이나 허리통증을 동반하므로 증상도 같이 확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