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인이 된 지금 치과에서 심한 무턱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무턱인 분이 가족 친척 중에는 한 분도 안 계시고 어렸을 때부터 비염이 심하고 입으로 숨을 많이 쉬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린 시절 사진을 보니 턱이 아주 정상적이더라고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야구를 했는데 친구가 배트를 휘두르다가 놓쳐서 공중에서 뱅글뱅글 날라와 제 턱을 가격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턱이 잠시 얼얼한 거 말고는 별다른 통증이 없어서 무심코 넘어갔었습니다. 근데 사진을 보니 중학교 때부터 무턱이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이때 외상이 제 심한 무턱의 원인일 수도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걸로 심한 무턱이 되었다는 것은 조금 과한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