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79세이신 저희 어머니(1945년생)께서 몇년전에 첨으로 발목이 부으신걸 발견하고 병원에 가보시라고 해서 가보셨는데,
당시 허리 협착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부종도 협착증으로 생긴거라고 들었고요.
그래서 당시 한동안 물리치료를 다니시다 언젠가부터 안다니셨습니다.
어머니께서 바깥외출이나 운동같은걸 즐기시는 편이 아니라, 어쩌다 장보러 가거나 쓰레기 버리러 나가시는 정도 빼고 집에 주로 계십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작년 가을) 우연히 보니까 어머니 발목이 상당히 부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께 그 얘기를 드리니까, 그제서야 어머니께서 인지를 하신듯 했고, 동네 정형외과에 가시더라고요.
정형외과에서는 협착증으로 인한 붓는 현상이 다시 나타난것 같다고 하면서 물리치료를 일단 권했고,
더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제대로 종합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진을 받아보셔야 한다고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어머니께서는 그렇게까지 검사하기를 원치 않아하시고,
그냥 물리치료만 받으러 다니셨거든요. 일주일에 2번씩 약 3달정도 다니신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보면 붓기 증상이 별로 나아진것 처럼 안보였는데, 어머니께서는 빠졌다고 자꾸 하시더라고요.
그러다 올해 1월이 되면서부터 물리치료를 안다니시거든요.
날씨가 추워지니 다니시기가 힘드신것도 같고, 또 매주 가니 비용도 적잖히 든다고 생각하신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제 우연히 봤는데, 무슨 상처같은게 발목쪽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뭔가 났는데 긁었더니 피가 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피난 부위부터 약간 떨어진곳에 연한 붉은빛 반점?처럼 보이는게 있었는데.. 그게 어머니께서 긁었다는게 아닌가도 싶었고요. 그리고 발목이 확실히 부어있더라고요. 어머니께서는 첨엔 안부었다고 부정을 하시더니, 제가 부었다고 다시 말하니까, 그때가 밤이였는데, 하루동안 활동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붓고, 오전에 발에 꼭 맞는 양말을 신었었기 때문이라고 또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발목 부종에 대해 찾아보니까 정형외과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노인분들 경우 다른 내과적인 문제가 발목부종으로 나타나는 가능성도 많다고 봤습니다. 암처럼 위험한 병인경우도 많고요. 발목에 뭔가 염증?처럼 났었다고 하니 더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무래도 그런 위험한 병들에 대해 두려움이 있으셔서 그런지 평소에도 공단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검진과 지병(고혈압) 등으로 가끔 병원에서 검사받으시는 것 이외에 더 제대로 된 검진은 안받으시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자식입장에서 걱정이 되서 글을 올립니다. 물론 이런 설명만으로 아시기는 힘들겠지만, 저희 어머니같은 경우 단순히 협착증이나 혹은 다른 정형외과 질환으로만 보면 될까요? 아니면 이런경우 내과나 다른 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만약 협착증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면
이런경우 어떤 진료를 받아야하는지, 혹은 어머니께서 주의하실 사항이 뭐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니 기본 사항
-1945년생 /고혈압약(오래되심) , 골다공증관련 영양제 복용 중 (1,2년쯤 전부터 의사 처방으로)
- 허리가 꽤 많이 굽으셨습니다.
-평소 기침 자주 하심, 사례가 걸리시는 일이 잦음. (어머니 집안쪽으로 폐가 약한편입니다.)
-2년쯤 전부터 체중 감소 (최근에 더 감소는 안하셨다고 하는데.. 사실 자세히 알려주지를 않으셔서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뼈가 가늘고, 현재 살이 빠지셔서 마르신 편입니다.평소 운동부족이 원인인지 가끔 살짝 균형을 못잡으십니다.
2년쯤전에 집에서 일어나시다가 넘어지신적도 한번이지만 있으십니다.
-작년에 한쪽 눈 백내장 수술 받으심. (다른쪽 눈은 아직 받지 않았으나 백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