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하이닥에서 활동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첨부된 사진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의 눈썹주변 염증반응 사진입니다.
작년에도 사진처럼 눈썹부위가 이와같이 붓기 시작하였고 통증없이 물컹물컹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 당시 인터넷검색후 핀홀수술법으로 수술하시는 외과가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고 염증부분을 제거했었습니다.
그전에는 얼굴부위에 낭종이 생겨 절개후 빼낸 적이 있습니다.
그당시에는 안타깝게도 낭종이라는 자체를 몰라서 초반 몇개월은 피부과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피부과 선생님께서 낭종이라는 말씀없이염증주사를 여러차례 놓으셨고 결국 주머니가 터져 외과에서 절개후 염증치료후 봉합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고생을 참 많이했었습니다... 낭종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외과에 갔더라면...
이렇듯 사춘기이후 여드름이 발현된 후 얼굴부위, 특히 눈썹주변에 염증반응이 나타납니다. 눈썹에 생기는 부분은 딱딱하지 않고
바로 물컹하게 변하고 커집니다.
핀홀요법이 재발위험은 있지만, 작년에 이와같은 증상이 있을 때 14세 아이다보니 어쩔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었고, 현재 미국에 있는동안 이 증상이 또 나타나 한국에 잠깐이라도 들어와서 제거하고 가라고 설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지 않겠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병원을 보내기에는 리스크도 크고 걱정이 됩니다.
기숙사 양호실에 맡긴 독시싸이클린과 스테렙토키나아제 를 한알씩 현재 아침저녁으로 먹기 시작했고, 아이 말로는 조금 작아졌으니 12월 방학전까지 나오지 않겠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첨부된 사진에서 보시는바와같이) 나왔다 가야할 것 같은데 고민입니다.
우연히 샤워하다 터질지는 몰라도 작년 경험에 비추면 병원에서 핀홀법으로 염증을 빼지 않은이상 계속 커지거나 가라않지 않았어서 걱정입니다. 현재 먹기시작한 약만으로는 쉽지 않을 듯하고, 자연스레 터질때까지 달고 있는 것은 아이에게 굉장한 에너지소모와 시간낭비라 막막합니다.
위의 메일내용에 비추어 귀한 조언주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