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자고 일어나면 오른쪽 턱, 관자놀이 통증이 있었습니다.
턱은 조금 주물러 주면 괜찮아졌고,
관자놀이는 몇시간에 한번 쑤시고 마는 정도라 넘겼어요.
원래 예민한 성격이라 편두통이 자주 있어서 어느 정도는 참는 스타일이고,
오른쪽 턱+관자 통증이 2~3일 쯤 될때 아 자세가 안좋은가보다 했습니다
(IT종사 9년차입니다)
그리고 다음날엔 통증이 없길래 예전처럼 가끔 오다말다 하나보다 했는데,
통증이 없던 날 다음날에 약간의 턱 통증과 쎈 관자놀이 통증이 오더라구요.
턱 통증은 가볍게 마사지하고 넘길 정도였는데
관자놀이는 누가 깊숙이 바늘 여러개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들며
(심장 박동에 맞춰 통증이 심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웬만한 편두통은 참을 정도였던 저도 못 참을 정도로 아파서
아침에 진통제 한알을 먹었어요.
저녁에는 진통 효과가 사라졌을텐데 그렇게 심하지 않아 안 먹었고요.
그리고 그 다음날(어제)에도 똑같은 통증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아침에 진통제 한 알 먹고, 저녁에도 아프길래 고민하다 한 알 더 먹었습니다.
진통제 내성때문에 먹는 걸 선호하지는 않는데
너무 아파서 어쩔 수 없이라는 느낌으로..
참고로 통증은 눕는다고 없어지지 않고 동일했고
머리감으려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면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밤에 자기 전에 평소에 하던 라운드숄더 교정 운동을 하고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어나니 이마, 왼쪽 오른쪽 관자놀이 모두에서 편두통이 나타납니다
잠에서 깨자마자부터 찌르는 통증이 너무 힘들고
눈썹뼈 위치까지 통증이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측두엽 마사지도 했고,
찾아서 후두하근 마사지도 하고요,
평소 뒷목 아플때 요가링으로 풀어줘서 그것도 했는데
오른쪽 두통은 사라졌고 이마 통증이 연해진걸보면
두통이 심해서 이마쪽까지 흘러들어온것같습니다.
근데 아무리 두통 마사지를 해도 왼쪽 편두통이 안 사라집니다.
통증 정도가 전날 오른쪽 편두통보다 더 높은 것 같고
전신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해서 참다참다 진통제 한 알 먹었습니다.
주말이라 자세교정 운동같은 걸 하면서 통증이 줄어드는지 보고싶었는데 ㅠㅠㅠ
원래 진통제 복용 후 십분 내로 통증이 가라앉는데
오늘 통증은 복용 하고 십분이 넘었는데 정도만 약해졌지
아직도 은은하게 통증이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측두엽쪽에 염증? 일 수도 있대서 만져봤지만
관자놀이가 말랑하거나 핏줄이 서있진 않습니다.
요근래 작업량이 늘면서 집중한다고
평소보다 더 모니터를 가까이 보는듯한 자세가 늘기도 해서
단순히 자세 문제인가 싶기도 하구요...
여름들어서면서부터 너무 더워서 침대에서 안자고
좌식의자를 펼칠 수가 있어서
좌식의자를 완전히 펼치고 헤드부분만 조금 높게 꺾어
베개처럼 30도 정도 각도로 세운뒤 베고 잡니다.
(좌식의자 사진 첨부해둡니다)
혹시 좌식의자에서 자는 게 문제였을까요?
좌식의자에서 자고 일어나면서 가끔 날갯죽지 통증이 있기도 했는데
그건 평소 바닥이나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서도 있던터라
의자 탓이라고 생각은 못해봤는데 ..
원인이 무엇일지 혹은 스스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