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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어머니께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저희 어머니는 71년생 50대 초반이십니다.

나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생각해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지만 약 2년 전부터 부모님 두 분의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사소한 행동에 화가 나셨다는 이유인데 그 전에 감정적으로 쌓여왔던 부분이 있으셔서 심하게 화를 내신 적이 있습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연세가 드시는 것에 따른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눈이 침침하다고 하시면서 돋보기를 맞추셨는데

‘돋보기를 써야 한다는 사실’에 짜증을 매우 심하게 내셨던 적이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으로 최근에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들으시고 “그거 다 늙은 사람들 위로하려고 하는 말에 불과하다”라고 하신다거나

“그냥 이젠 다 늙어가지고...”라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이런 경우 원인은 뭔가요? 흔히 말하는 ‘갱년기’라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마지막으로, 이런 스트레스를 꽤 심하게 겪고 계시는 것 같아 정신과 상담을 권유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성인이지만 현재 수능을 준비하고 있고 위에서 말씀드린 불화로 인해 아버지께서 어머니와 동행하여 통원 진료를 다니시기 어려운 상황일 것 같습니다.

올해 말쯤에야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조심스러운 주제라 뭐라고 권유를 드려야 할지,

그리고 그 전까지 자식으로서 드릴 수 있는 도움이 있을지... 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Re : 어머니께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신 것 같습니다
이이호
이이호[전문의] 창원파티마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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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먼저 어머니가 현재 겪고 계신 상황은 갱년기로 인한 것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부모님 간의 불화와 같은 가족적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가족에서 겪는 문제 중 하나이며, 가족 구성원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머니께서 정신과 상담을 받으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직접 상담을 받으시길 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이를 미리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는 이유를 듣고 공감해주며, 어머니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현재 수능 준비와 같은 다른 문제로 인해 어머니를 도와드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작은 일이라도 도움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어머니의 마음을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신과 상담을 권유드릴 때에는 어머니의 상황과 건강상의 이유, 그리고 상담을 받는 것이 어머니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어머니가 동의하실 경우 상담센터나 병원을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상담센터나 병원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