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살 남성입니다. 여성형유방증 수술해주시는 외과의원에 내원해보기 전에 하이닥에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학생시절부터 있었던 오래된 고민거리인데 다름이 아니라 너무 민감한 유두에서 느껴지는 감각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만져보거나 눌러볼때는 물론이고, 심지어 옷에 유두부분이 스치는 느낌까지도 이상하게 만큼 기분나쁘게 느껴집니다. 여기가 사실 성감대 부위라는 것도 알고 일부러 자극을 줘서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알고 있지만, 저는 오히려 반대로 불쾌한 느낌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할 때, 이런 불필요한 감각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관련 증상을 검색해보면 많진 않지만 간간히 이런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에 대한 명확한 해법이 안나와있어서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표준 체중에 가슴이 크게 나온 편은 아니지만, 해당 부위를 만져보면 약간 느낌이 다른 단단한 조직이 만져지는 것 같기도 해서 남성외과 내원을 생각해보고는 있는데, 사실 여유증이 이런 과감각 증상을 유발한다는 내용도 없고, 여유증이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수술을 받으면 보통 감각이 둔감해진다고 하는데, 이런 증상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말초신경은 재생이 된다고 알려져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똑같아지는게 아닐지... 혹시 여유증이 아니면 다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