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약 10일전부터 알수없는 통증 증상이 발생한 37세 남자입니다.

통증의 시작은 약 10일전 (대략 3월 10일, 11일) 왼쪽 겨드랑이의 이물감? 약한 통증 같은 것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손을 비롯한 왼팔, 왼어깨, 승모근 등 전체 영역을 대상으로 시간차로 부분부분 전기가 오르는 듯한 저릿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어느 시점엔 손, 어느시점엔 팔뚝, 어느시점엔 팔목 통증 이런 방식으로요)
이후 저희 병원 방문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3월 13일 월요일 유방외과 방문 - 초음파를 요청드렸으나 겨드랑이 쪽 멍울 같은 건 따로 없고 통증이 심하지 않아 초음파 없이 소염제 처방
3월 13일 월요일 척추외과 방문 - 증상에 대해 간단하게 문진하였으나 통증이 약하므로 일단 지켜보자는 답변
3월 15일 수요일 통증의학과 방문 - 목 X ray 촬영, 엑스레이 상 신경이 눌린 정도는 아닌 것 같으나 일자목 증상이 있으므로 물리치료를 받아볼 것 (이후 15일, 16일 2회에 걸쳐 경추부분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겨드랑이 및 팔통증 변화없음)
3월 17일 금요일, 18일 토요일 - 겨드랑이 근육통인가 싶어 일본산 동전파스 / 쿨파프 하루씩 왼팔 어깨 및 겨드랑이 부근 부위에 (털 없는 부위) 많이 붙였으나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음.

3월 19일 월요일 다른 유방외과 방문 - 이전 히스토리 설명드리고, 초음파 진행하였으며 림프절이 2.5 cm 비대해졌음을 확인. 육안으로 멍울같은 것은 보이지 않으나 안쪽에 림프절이 부은 것 같으며, 최근 감기 앓은 적 있냐고 물어보셔서 최근 약 10일 이내로 와이프 및 직장동료가 감기에 심하게 걸렸고, 옮은 듯한 증상을 보였으나 하루이틀 컨디션안좋다가 회복하였음 답변. 항생제, 소염제 처방 후 일주일 있다가 다시 확인 예정.
추가적으로 갑상선초음파도 간김에 동시에 진행하였으며, 갑상선에서 0.7 cm 모양이 안좋은 결절이 발견되어 현재 조직검사 결과 대기중.

이후 항생제, 소염제를 먹으며 며칠 경과를 보고있지만 겨드랑이 이물감 및 움직일때 약간씩의 통증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심한 통증은 아니나 거슬리는 느낌, 통증입니다).
일정 시간을 두고 왼쪽 승모근, 어깨, 팔뚝, 손 부근에 뜨거운 느낌, 저리는 느낌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집니다.
또한, 심하진 않으나 순간적인 미열, 열감, 컨디션 저하, 피로감, 몸살 기운등이 19일 이후부터는 느껴지고 있어 걱정이 많이 됩니다.
겨드랑이 부분은 가만히 정자세로 있으면 그나마 덜 느껴지나
팔을 움직이거나 쓸때 심하지않은 이물감 및 통증이 느껴져 왼팔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게 됩니다.
이외 왼쪽 겨드랑이를 비롯한 여러 다른 부위에는 멍울같은 것은 없습니다.

추가적인 설명으로
현재 복용중인 약은 고지혈증 약인 로수젯 10/5 를 먹고 있으며 (두달 정도 복용 중)
가장 최근 22년 12월 23일 건강검진 때
저선량 폐 ct, 위/대장 내시경, 척추MRI , 갑상선초음파, 심장초음파, 경동맥초음파, 복부초음파, 전립선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받았으며,
다른 곳들은 크게 이상이 없으나 척추MRI 상 아주 작은 종양(신경초종으로 의심된다는 소견)이 발견되었고,
검사를 진행한 의료기관에서는 사이즈가 아주 미세하기에 1년 단위로 추적관찰해보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약 17년 전 액취증 수술을 한 이력이 있고 그로 인해 겨드랑이가 단단?해져서 안에 림프절이 안보이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증상과 히스토리이고 인터넷 상에서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현재 저는 임파선염 과 대상포진 혹은 이유를 알수없는 감염으로 임파선비대 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최악의 경우 림프종의 증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하루하루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약 3일 정도 항생제, 소염제 복용 중이나 아직 겨드랑이 및 팔에 큰 차도는 없는 것 같고,
미천한 저의 지식으로 찾아봤자 림프종 등 안좋은 생각만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림프절 비대에는 정말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나와 있는데
지금까지 말씀드린 저의 증상은 의료진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대상포진 가능성도 있을까요? (약간 뜨거운 느낌, 저릿한 느낌은 있으나 수포는 없습니다.)
대상포진이 아니라면 림프절이 이렇게 부을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도 목이 아니고 겨드랑이에..
그리고 림프절이 비대되어 어깨 혈관 또는 신경을 눌러 팔저림 등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나요?
그리고 해당 증상으로 림프종일 가능성도 있을지요...

불안한 나머지 두서없이 막 여쭤보게 되네요.
의료진 분들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