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경구피임약의 경우 질문자님의 경우와 같이 생리예정일 1주일 전부터 꾸준히 복용시에는 자궁 내막의 탈락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생리를 미룰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경구피임약을 복용해서는 안 되는 금기증 등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꾸준히 복용중이라도 경구피임약을 복용시작한 날짜상으로 감안하여 본다면 피임, 또는 완전한 배란억제 효과는 없기 때문에 (생리 시작일로부터 5일 이내에 복용시작한 것이 아니므로) 2월 20일 성관계시의 임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문의주신 출혈 양상으로만 유추한다면 생리혈처럼 일부 나오다가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궁 내막이 완전히 탈락되지 못해서 생리혈처럼 일부만 출혈이 보이고 본격적인 생리는 시작하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또한 임신 가능성 관련하여서는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반응을 체크해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습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중일지라도 이미 생리처럼 출혈이 많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경구피임약의 지속복용은 중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리혈과 착상혈과의 감별은 가까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전문의 상담을 받거나 보다 신속하게는 임신테스터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점 참고바랍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