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항문 근처에 농양 같은 게 생겼었는데 자연적으로 터져서 고름 나오길래 그냥 집에서 짰었어요.
그 뒤로는 별 문제 없었구요.
근데 작년 여름쯤에 바로 옆에 또 다른 농양이 생겼는데 이번에는 며칠만에 너무 커지고
딱딱하게 붓고 통증이 엄청 심해서 항문외과에 가서 배농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수술로 제거한 농양이 항문농양이 아니라 모낭염이었고,
오히려 몇 년전에 집에서 짰던 게 항문농양이었던 것 같은데, 수술하면서 확인해보니
관이 자연적으로 막혔다고 앞으로 관리 잘 하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얼마 전에 수술 부위 바로 옆에 아주 작은 뾰루지 같은 게 났는데
별로 아프진 않고 그냥 조금 신경쓰이는 정도예요.
걱정 되는 건 뾰루지가 약간 길게 났는데 항문쪽이랑 연결되어있는 것 같기도 해서요.
항문농양때처럼 안에 고름이 차있는 형태는 아니고 그냥 좁쌀 뾰루지 같은 모양이에요.
외공은 안 보여서 치루는 아닐 것 같긴한데, 걱정돼서요. 단순 모낭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