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을 볼 때 오른쪽으로 눈을 일정범위 이상 넘어가면 눈알의 뻐근함이 심해지고 근육 당김이 심해지는 느낌이 생기면서 오른쪽 끝까지 보기가 힘듭니다. 끝까지 보려고 하면 저항감이 생기면서 머리와 치아가 떨리고 심장이 쿵쿵쿵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자연스럽게 읽는 것이 너무 힘들고 제대로 책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볼펜이나 연필로 줄을 그으면서 보면 불편감이 조금 나아지는데 그냥 눈으로만 보려고하면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실눈을 뜨면 눈두덩이가 심하게 파르르 떨리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주로 오른쪽에 지속적으로 나타나지만 가끔 왼쪽 눈이 그럴 때도 있습니다.

병력은 없지만 청소년기에 공부를 할 때 눈에 힘을 많이 주는 버릇이 있어서 오래 공부를 하거나 시험기간에 이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었지만 시험이 끝나고 좀 휴식을 취하면 정상적으로 돌아왔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 때 이런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약 7년이 지났습니다.

신경과 진료를 받고 mri를 찍었을 때에 이상이 없다고 하셨고 근무력검사를 했을 때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동네 안과 진료도 한 번 봤었는데 별 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반포기 상태로 7년이 지났는데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고 집중도 안 되고 글을 이해하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