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만25)세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 11월 25일 그러니까, 약 두 달 전부터 팔과 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면 이제 운동을 빡세게 했을 때, 근육에서 느껴지는 후들후들 거리는 느낌이 있지요?

그런 느낌이 계속 있습니다.

지금 당장 무거운 물건을 못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이제 처음에는 왼팔과 오른팔의 힘빠짐이 동시에 있었는데
왼팔은 미미했고, 오른팔이 주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병원도 다녀봤고, 힘이 빠진지 2주차 되었을때쯤 오른팔, 오른쪽 어깨에 대해서 침근전도와 신경전도 검사를 받았고
정상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왼팔의 힘빠짐 증상은 사라졌고, 오른팔의 힘빠짐도 좀 괜찮은 날이 있고, 잘 느껴지는 날이 있고를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지냈습니다.

물론 이 사이에, 정형외과도 방문했었고 척추센터(신경과)에서도 척추 관련 영상도 찍어보았습니다만

전문의 소견으로는 경추에서의 신경압박은 없다. 따라서 이 증상은 척추의 증상이 아니다 라는 소견이었습니다.


근래 1월 20일부터 오른쪽 팔의 힘빠짐이 확실히 느껴지고 있고, 1월 27일부터는 왼팔의 힘빠짐도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기분 나쁜 느낌이 팔에 느껴집니다.
(후들후들 거리는 느낌)

이거로 잠을 못잔다. 이런거는 아닙니다. 다만 이제

지나치게 신경을 써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젓가락질을 하거나, 핸드폰을 할 때, 컴퓨터 마우스를 조작할 때
조금 버겁거나 손이 떨리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힘이 잘 안들어간다. 라고 주관적으로 느끼는거지, 객관적으로 보이는건 없다고 선생님들도 얘기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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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1월 중순경 유튜브에서 췌장암 영상을 보게되었고, 막연히 나도 췌장암이면 어떡하지? 라는 공포에 휩싸였고, 지나친 걱정으로 인해 소화불량, 복부팽만, 가스차는 증상이 나타났고

막연히 또 '위암'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밥의 양을 줄이다보니
변이 얇아지고, 이 증상을 토대로 대장암이면 어떡하지? 라는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점액변을 보았습니다.

곧바로 위, 대장 내시경을 받았고,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나서는 해당 증상들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스트레스를 받던 도중
왼손 tfcc 부위에서 통증을 느껴서, 정형외과에 방문했었고
그 과정에서 왼손 tfcc를 최대한 조심하게 사용하려고 신경을 쓰다보니 오른손을 무리하게 되었고
오른쪽 손목과 손가락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증상에 신경을 쓰다보니 동일한 통증이 왼손에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때 쯤 팔에 힘 빠짐도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손가락 관절 통증과 손목의 통증을 검사하기 위해
2차례 초음파를 진행했고(각 다른 병원)
류마티스 내과도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류마티스도 아니었고, 단순한 관절염조차 아니었습니다.
힘줄에도 문제가 없었고, 초음파상으로는 문제가 될 만한게 전혀 없었습니다.

정형외과에서는 조심스럽게 '신체화 증상'이라는게 있다고 설명만 해주셨습니다.

현재는 손목과 손가락 통증은 거의 다 좋아진 상태인데

아직까지 힘빠짐 증상은 남아있습니다.

막연히 두렵습니다.

루게릭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계속 하게 됩니다....



검사를 해도 해도 뭔가 문제되는게 안나옵니다..

그래서 더 무섭습니다.. 힘빠지는 증상....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