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밥을 먹고났는데도 뭔가 미칠듯이 배가 고픈 건 아니지만 허기같은 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기분이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물도 엄청 갈증나는 건 아니지만
괜히 의식하게 되면 마시고 싶은 느낌도 들고 애매모호합니다.
소변도 어느 날에는 4~8시간씩 잘 참다가 어느 날에는 오늘도 그렇지만 1시간에도 두 번씩 보러가는 등 들쑥날쑥입니다.
제가 저번 주에 회사검진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공복혈당은 85로 정상이었습니다. 소변으로도 단백요는 정상이었고요.
그러나 오늘 일로 불안합니다. 이게 당뇨인 상황인건지... 급작스러운 당뇨증상은 췌장암의 위험신호라고도 하는데
어제는 아무 이상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이런 상태라 굉장히 걱정됩니다.
요즘 건강염려증으로 고생 중이라 2달 전엔 내분비과 가서 갑상선 이상없다했었고
조영제맞고 복부 CT까지 찍었었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번 주 간수치 두 개(ALT, GTP)가 과체중으로 인해 기준치보다 약 10~20 높게나와 늘 심적으로 긴장상태입니다.
당뇨나 암에 걸린 확률 높아보이나요? 아니면 불안한 심리로도 이럴 수 있는건가요?
자꾸 뭔가 몸에 큰 병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