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학 중인 20대 대학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얼마 전 바꾼 안경의 교정시력이 이틀 만에 교정 시점에 비해 전체적으로 흐려지고, 체감상 왼쪽-오른쪽 교대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듯합니다.
원래 몇 년 전부터 좌안에 약한 난시가 있었는데, 병원에 갈 때마다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하여 근시만 들어있는 안경을 써왔습니다.
그러던 중 3주 정도 전부터 갑자기 시야가 많이 흐려져 일상에 상당한 불편을 겪었고,
왼눈 오른눈을 번갈아가며 비교해본 결과 왼쪽 눈의 교정시력이 먼 것과 가까운 것 모두 잘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여 지난주 금요일(12/30)에 좋은 안경사 선생님을 만나 좌안에 난시를 추가한 안경으로 바꿨고,
그 결과 정말 모든 것이 잘 보이는 경험을 다시 해서 매우 기뻤습니다. 한눈만이 아닌 두 눈 모두 선명하게 잘 보였고요.
그런데 그때 정말 잘 보이게 된 교정시력이 고작 이틀 뒤인 1/1(월) 오후에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부터 다시 흐려졌습니다.
이때 이전처럼 왼눈 오른눈을 비교해보니,
항상 왼눈이 일관되게 흐렸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흐린 눈이 왼눈-오른눈 시간에 따라 계속 왔다갔다함을 알았습니다.
1. 원래 교정 시력 상 왼눈 오른눈의 흐림이 교대로 바뀔 수 있는 것인지
2. 이것이 피로 등에 따른 일시적 증상인지 / 안경에 적응하는 과도기의 현상인지 / 안질환을 의심해야하는지 / 렌즈를 다시 바꿔야할지
가 결국 궁금한 점인 것 같습니다.
방문한 안과에서는 그냥 망막과 녹내장에 문제가 없으니 다행이라는 말씀만 하고,
안경을 맞췄던 안경원에서는 교정시력으로 표의 숫자를 어떻게든 읽긴 읽어서 더 이상 안경원 수준에서 도와드리기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건강에 대한 염려도 염려이고, 무엇보다 분명 매우 좋아졌던 시력이 난시를 교정하기 전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내려가 스트레스가 큽니다 ㅠㅠ
주시안은 왼쪽이고,
알레르기 결막염 몇년째 앓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해주실 선생님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 다시 한 번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