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좀 많은 타입이라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양손 손가락 감각이 좀 둔해졌습니다. 특히 새끼손가락쪽이 좀더 둔하고요, 다른 손가락들에 비해 부드럽게 움직인다고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가끔씩 저리기도 하고요..(오른손 잡이이고, 오른손이 더 심합니다.)
목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검사해봤는데 목디스크는 아니라고 합니다. 왜그런걸까요??
(핸드폰, 노트북 사용을 많이 하긴 합니다)
사실 손가락 둔한거 정도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올 해 여름부터 전신떨림 현상이 꽤 자주 있었습니다. 처음엔 건물이 흔들리는줄 알았는데 제 몸이 떠는거였어요ㅋㅋ 그 이후에도 종종 계속 그럽니다. 계속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느낌이였어요.
근데 제가 찾아보니깐, 흔한 근육 떨림이나 손의 감각 저하가 루게릭 병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는 글을 봐가지고요..
위에 말했던 손가락 둔해진거랑 겹치면서 무서워지기 시작하더군요ㅠ
제가 더욱 무서운 이유는 저희 큰아빠가 이미 루게릭병으로 제가 초등학교때 돌아가셨습니다.
매우 건강하시던 분이 돌아가시기까지의 과정을 너무 생생하게 지켜봤던 기억이 있어서, 루게릭에 대한 공포심이 꽤나 큽니다.. 루게릭은 5~10%로 유전될 수도 있다고 들어서 더 걱정입니다..
최근에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아서 그런지 건강에대한 관심이 좀 높아졌습니다.. 제가 햄스트링은 엄청 굳어있고, 코어근육이 많이 약하다고 하네요.. 이런 것까지 연관지어서 ‘루게릭인가..?’ 하고있습니다ㅋㅋ 혹시 가능성이 있는걸까요?